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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20170511 - 하이런 6점 기록

취미로 활동하던 당구 동호회 (세븐당구동호회)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연습을 하면서 몇 가지 궁금한 것이 있었다. 정말 올바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인가? 내 플레이를 제 3자의 입장에 보면 어떻게 보일까? 샷이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는 것일까? 항상 만나는 사람들이 아닌 전혀 다른 사람들과의 실력 차이는 얼마나 될까? 정말 20점 수지에 맞는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취미지만 이왕이면 제대로 확인을 해 보고 싶어서 여러 가지를 검색해 보던 중에 큐스코 시스템을 사용하는 구장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검색해 보니 신대방 SBS 당구장이 나왔다. 유튜브에서 하이런등의 경기 영상을 많이 보던 곳인데 의외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용기(?) 내서 다녀왔다. 정액제 동호회가 아니기 때문에 전투적으로 임해야 하는 살벌한 구장이다. 대대 (10분 2,000원) 경기도 많이 해보지 않아서 많이 힘들었지만 중대에서 치는 것과는 다른 기분이다. 일단 무지하게 넓고 힘을 많이 써야할 듯 하다. 2일 동안 4게임을 진행하면서 하이런 4점과 6점을 기록했고, 20, 21, 22 점과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물론 재수(뽀록)가 많이 도움이 되었지만 그래도 상대방과 비교해서 터무니없이 못치는 수준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당연히 기본적인 실력은 내가 모자라다는 것을 느끼지만… 역시나 동영상으로 촬영된 내 플레이 영상을 보니 상당히 많은 문제점들이 존재했다. ㅠㅠ 라스트 샷 순간에 너무 빠르고 힘차게(?) 큐를 내미는 문제 큐선과 시선이 자주 불일치해서 두께를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는 문제 어깨 부상 때문에 업샷이 자주 나오는 문제 회전을 많이 줄 때 샷 트릭이 무의식적으로 많이 들어가는 문제 (삑사리 과다) 기타 등등의 문제가 너무나 많다는 사실과 이런데 어떻게 이겼지?? 라는 의문이 든다. 쩝~ 큐스코 구장을 사용했을 때의 좋은 점은 여러 가지가 있다. ...

[취미] 새로운(?) 당구 시스템?

몇 가지 안되는 취미생활 중에 요즘 빠져있는 것이 당구다. 물론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너무 활동량이 없어서 운동 겸해서 동호회 당구 (정액제)를 하고 있다. 작년 1월부터 다시 시작을 했고, 3구 기준으로 이제 20점이다. 물론 아직은 제대로 원리를 이해하지는 못하는 수준이지만 개발도 맨땅에 헤딩하면서 배웠듯이 당구도 지금 열심히 헤딩 중이다. 이런 저런 이론적인 것을 동호회나 카페, 유튜브 등에서 읽어보고 휴일에 당구장에서 살 듯이 연습을 해 보지만 역시나 이론과 실제는 너무나 차이가 많다는 것을 체감할 뿐이다. ㅠㅠ 예전에는 거의 4구 경기만 했었기 때문에 오늘 소개하는 것도 역시 4구에 대한 이론 (주로 세리)을 개인적으로 정립하신 정필규님의 자료다. 겨냥점이라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수구로 제 1 목적구를 맞춘 후에 제 2 목적구를 맞추기 위해서 어떤 곳을 향해서 쳐야 하는지를 정리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 당구의 이론과 각종 시스템을 논의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취미고, 4구 이론을 3구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소개하는 것이다. 아직은 형편없는 수준이지만 몇 가지만 기억하면서 연습하면 될 듯 하다. 타격, 힘, 과다한 회전 등은 공의 성질을 변화시킨다. 최대한 공의 자연스러운 방향과 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과다한 스트록은 오히려 독이 된다. 상황에 맞는 스트록을 적용해야 한다. 자신의 회전량을 알아야 한다. 기준이 되는 공의 흐름 또는 라인을 정하고 이에 맞춰서 스트록, 회전 등에 따른 변화를 몸에 익혀야 한다. 당구라는 것이 워낙 다양한 변수들이 조합되는 것이라서, 딱히 정답이라는 것은 없을 수 밖에 없다. 단지 고점자들이 다양한 경험을 기준으로 대략적인 방법을 만들어 놓은 것 (시스템)을 제시하는 것일 뿐이다. 몇 번 시스템을 검토해 보고 따라해 봤지만, 나는 역시 감으로 하는 당구 (무식한 감이 아니라 어느 정도 확률이 높은 나만의 라인을 찾아가고 있다)가 맞는 듯 해서 ...